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 등의 제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만의 FSP 그룹의 제품을 국내에 공식 수입/공급하는 업체인 (주)에스피아이코리아에서는 신제품 ATX 파워 AX650-GLN을 출시한다. 'AMACROX'라 명명된 본제품은 650W의 정격출력을 지원하며, 4채널의 12V를 지원하고 있어 고사양의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650W 외에도 550W 출력의 AX550-GLN과 600W 급의 FX600-GLN, 700W 급의 FX700-GLN을 동시에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동일한 스펙과 특징에 출력만 바뀐 제품들로 사용자들의 구미에 맞게 골라서 선택할 수 있게끔 선택의 폭을 넓혀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선 AX650-GLN은 쿼드(4채널) +12V의 출력을 각각 15A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게다가 이 정도의 고출력임에도 불구하고 14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유통한다는 점과 3년 무상 A/S라는 점은 동급 출력을 가지고 있는 다른 제품과 비교하여 커다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EU의 전자제품 판매 규정인 WEEE/ROHS 지침을 따르고 있으며 AMD K7/K8, Intel 2.0V의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거기에다 전력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Active PFC 회로를 채택하고 있으며, 총 2개의 PCI-Express 케이블과 6개의 S-ATA 케이블을 지원하고 있어 추후 충분한 확장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높은 출력과 안정된 스펙은 보다 높은 고사양의 PC를 꾸미고자 하는 하이앤드급 유저들에게는 큰 유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AX650-GLN의 외형에 대해 살펴보면 옅은 검정색 바탕으로 코팅 처리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주고 있으며, 푸른색을 띄고 있는 120mm의 쿨링 팬은 검정색 외형과 잘 조화되어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뽐내고 있다.

앞서도 이야기했듯 본 제품은 EU의 친환경적인 전자 제품 판매 규정인 WEEE&RoHS를 따르고 있다. 2006년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이 규정은 납과 수은, 카드뮴 등의 유해성 물질에 대한 전자 제품의 함유량을 규제하는 규정이다. 때문에 제품이 이 규정을 따르고 있다는 것은 곧 제품의 친환경성을 보장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아울러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을 비롯한 외국 시장까지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의 전면에는 벌집과 같은 모양의 통풍구가 넓게 퍼져있어 내부의 공기를 한결 수월하게 순환시켜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발열에 대한 냉각 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본 제품이 쿼드 +12V의 출력 스펙을 지니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은 반드시 갖추어야할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일 것이다. 또한 깔끔하게 코팅 처리된 외형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준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본 제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4채널의 쿼드 12V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래의 스펙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각각의 12V 채널은 15A의 출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CPU와 PCI-Express는 물론 메인보드의 주변기기 등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어 보다 안정적인 출력을 공급하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는 650W의 높은 출력과 함께 AMD와 인텔 기반 CPU의 듀얼 코어는 물론 SLI와 크로스 파이어 등의 듀얼 그래픽 카드 기술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고사양의 PC를 꾸미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과 연결된 모든 케이블은 그물망으로 쉴딩 처리되어 있어 추후 파워서플라이의 설치시 보다 편리할 뿐만 아니라 깔끔한 선 정리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HDD/ODD 케이블 단자 부분은 이지 그립(ez grip) 방식으로 제작되어 조립시 탈부착이 보다 용이하도록 제작해 놓았다.

다음으로 AX650-GLN 파워서플라이에서 모두 5가지 종류의 케이블이 지원되고 있다. 메인보드와 연결되는 24핀(20핀+4핀)의 주전원 케이블 1개와 8핀(4핀+4핀) 12V 보조전원 케이블 1개가 있다. 또한 추후 충분한 확장성을 고려하여 S-ATA 케이블을 6개나 배치해두고 있으며 SLI나 크로스파이어 구성을 위해 PCI-Express 케이블(6핀)도 2개를 마련해두었다. 거기에다 HDD/ODD 케이블 6개와 FDD 케이블 2개가 있어 넉넉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본 제품의 강점 중에 하나라 할 수 있겠다.

한편 제품의 구입시 포함된 구성물로는 전원 케이블 1개와 제품에 대한 품질 보증서 1개, 조립시 필요한 나사가 있으며 케이블 정리를 보다 깔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케이블 타이 5개도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주고 있다.

다음으로 제품의 내부 구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본 제품의 내부 구성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제품이 가지는 높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간결한 내부 구조에 놀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스파클에서는 이점이야 말로 제품이 가지는 가장 큰 경쟁력 중에 하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스파클 파워 GLN 시리즈는 기존의 파워서플라이들이 지니고 있던 수많은 부품들을 작은 크기의 IC(직접회로) 칩으로 집적화시켜 구성 부품의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내부 통풍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게 설계했다. 이같은 구조에 대해 스파클 관계자는 직접회로 설계를 통해 부품의 최소화로 제작시 들어가는 단가 비용도 줄이고, 발열로 인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선 교류 입력단에는 EMI필터를 장착함으로써 잡음으로부터 내부 부품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며, 전자파 등의 노이즈의 발생을 줄여 보다 안정적인 전원 공급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아래의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 정류 부분은 비교적 간단한 부속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정류 캐패시터로는 400V / 470uF 용량의 캐패시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정류부근에는 별도 도터보드가 하나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Active PFC 회로 보드로 소비전력의 낭비를 줄이면서 전력 효율을 향상시켜 효과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케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본 회로 역시 복잡한 구조를 IC칩으로 최소화함으로써,  내부 공간의 확보와 발열 등의 문제 등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했다.

다음 변압부 부분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것이 역시 기존의 파워서플라이 제품들과는 조금 다른 히트 싱크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 싱크는 'ㄱ' 모양에 '1' 모양 2개를 더 추가해 두께는 얇지만 방열 표면적을 좀 더 넓혀줌으로써 열을 효과적으로 식혀줄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은 AX650-GLN 파워서플라이의 출력부의 모습으로 쿼드 +12V의 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4개의 라인의 12V출력단이 위치하고 있으며, 더욱 간소화된 노이즈 킬러를 장착하여 쿨링팬의 속도를 효율적으로 컨트롤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상 스파클에서 새롭게 출시할 예정인 AX650-GLN 파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업계에서는 드물게 650W에 쿼드(4채널) 12V의 놀라운 출력을 지닌 제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하이앤드급 유저들에게는 큰 관심거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FSP 사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제품이라는 사실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이러한 높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내부 구성의 최소화를 통해 동급 파워서플라이에 비해 저렴한 14만원대의 가격에 유통된다는 점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때문에 이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AX650-GLN 제품이 다가오는 여름, 파워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